유럽/영국

엘리자베스2세 서거, 챨스3세 승계 【 2022년 09월 09일 금요일자 코리아헤럴드 】

john kim2 2022. 10. 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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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모어 | 영국 =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영국을 통치했으며, 전세계 수십억명의 사람들이 바로 알아보는 영국의 상징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1926.04.21~2022.09.08이 스코틀랜드 벨모럴성에서 향년 96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이에, 여왕의 슬하 4명의 자녀들 중, 영국역사상 최장수 왕위승계자로 간주되고 있는 73세의 챨스 왕세자가 즉시 왕위를 승계했다.

​이와 관련, 왕실관계자들은 챨스3세=1948.11.13~가 1685년 제임스2세의 즉위 이후 처음으로 왕위에 오른 왕임을 확인했다. 엘리자베스2세의 서거逝去는 2세기에 걸친 엄청난 사회적 · 정치적 ·기술적 격변을 아우르며 지난 70여년간의 치세를 내려놓은 한 여성에 대해 전세계지도자들이 경의를 표함에 따라, 전지구촌이 애도의 물결로 뒤덮였다.

챨스3세는 '군주'로서의 첫 연설에서 "모친의 서거는 나와 내가족에게 가장 큰 슬픔의 순간이다." 라며 '국왕폐하'의 명의로 서명한 성명서에서 "우리는 사랑받는 군주이자 어머니이신 '엘리자베스2세 의 서거에 진심으로 애도하고 있다. 나는 여러국가들과 우리 영국 그리고 영연방 및 전세계와 수많은 분들께서 제모친이신 '엘리자베스2세'의 서거로 상실감을 느낄 것이라는 점을 안다." 고 밝혔다.

​한편, 버킹검궁宮은 짧은 성명서에서 "엘리자베스2세께서 서거하셔서, 10일간의 국상기간동안 여왕의 장수와 기록적인 치세를 전세계와 함께 추모追慕할 것" 이라고 밝히며 , 오후 6시 30분에 발표된 성명서에서, '여왕께서는 이날오후 벨모럴 성에서 평화롭게 영면에 드셨다.' 고 했다. 챨스2세왕과 카밀라 왕비는 이날 오후까지 벨모럴성에 있다가 내일 런던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리즈.트러스 신임영국총리는 다우닝가 10번지의 계단에서 여왕의 서거 발표 2시간전에, 이 소식을 접하고, 엘리자베스1세 1533.09.07~ 1603.04.28 이후 거의 500년만에 막을 내린 엘리자베스2세의 시대의 종언에 애도를 표했다.

 

격동의 세월

엘리자베스2세는 1952년 이후 쓰여지지 않았던 『 신이여 여왕을 구하소서 』 라는 단어에 대한 결론을 내렸다. 여왕의 서거는 벨모어 성에서 목요일 오전, 의사들이 여왕의 건강에 대해 우려하며, 의료감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고 발표한 이후에 있었다. 챨스3세· 앤 공주(72), 앤드류 왕자(62), 에드워드 왕자(58)을 비롯한 여왕의 자녀들은 여왕이 머물고 있는 벨모럴 성으로 속속 향했으며, 윌리엄 왕세자 와 왕실에서 나와 독립해 살고 있는 해리 왕자도 이들과 합류했다. 앤드류 · 에드워드 그리고 윌리엄 왕자는 여왕이 서거한 오후5시경 벨모럴에 도착해 사진촬영을 했으며, 다른 왕실가족들과는 따로이 출발한 해리왕자는 이들보다 늦게 도착했다.

​서거 이틀 전, 엘리자베스 2세는 재위 후 윈스턴처칠을 시작으로 그녀의 치세기간동안 '트러스'를 15번째 총리로 임명하는 국가원수로서 가장 중요한 의전절차를 수행했다. 사진에서 여왕은 미소짓고 있지만, 노쇠한 듯 보이며, 지팡이를 짚고 있는 모습도 포착되었다.

​엘리자베스 2세1926.04.21~2022.09.08는 해리.S.트루먼1884.05.08~1972.12.26 · 요제프 스탈린 1879.12.18~1953.03.05 그리고 마오쩌둥1894.12.26~1976.09.09의 주도로 재편한 국제질서 아래 제2차세계대전이 마무리된 1952년 25살의 나이에 왕위에 올라, 기록적인 치세가 이루어지는 동안 브렉시트로 온 영국이 분열되고, 일련의 스캔들로 왕실이 몸살을 앓는 등 광대한 제국이 무너지는 마지막 모습을 지켜봤다.

​하지만, 여왕은 재위내내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영국의 여왕일 뿐만아니라 호주와 카나다를 비롯한 이전에 영국의 식민지 였던 14개 지역의 국가원수 였다. 한편, 뉴질랜드는 '찰스3세'를 자국의 신임 왕 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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