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소행성의 먼지를 수집한 일본의 하야부사2호 지구로 귀환 【 2020년 11월 07일 월요일자 코리아헤럴드 】

일요일,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불빛 너머로, 일본의 우주탐색기 하야부사 2호가 멀리 떨어진 소행성에서 수집한 샘플이 지구에 도착했다. 과학자들은 0.1그램도 안되는 것으로 보이는 이 귀중한 샘플이 생명의 근원과 우주의 탄생을 밝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일본시간으로 오전 2시 30분에 대기에 진입한 샘플을 싣고 있는 캡슐은 지구대기에 진입하면서 생기는 마찰열로 유성처럼 불덩이에 휩싸였다. 일본의 우주탐사선이 귀환하는 장면을 보며 흥분하여, 주먹을 불끈쥐고 환호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일본항공연구개발기구가 보여주자, 방송사는 이를 생중계하며, "6년여의 탐사 끝에 하야부사2호가 마침내 지구로 돌아왔다." 고 했다.

​수 시간후, 일본항공연구개발기구는 토요일, 하야부사2호' 로부터 분리된 후, 지구로 재진입한 캡슐이 보내는 신호의 도움을 받아, 샘플이 귀환했음을 확인했으며, 냉장고 크기 만한 탐색기는 지구로부터 22만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

​이번임무와 관련한 트위터 계정에서는 " 낙하산과 같이 있는 캡슐을 발견했다." 는 글이 게시되었다. 캡슐은 호주 남부의 사막지대로 귀환했으며, 현재 일본으로 보낼 수속을 밟고 있다. 샘플들은 2014년 발사된 하야부사2호가 지구로부터 3억킬로미터 떨어진 소행성 '류구'에서 수집했다.

​탐색기는 소행성에 진입하면서, 역분사엔진을 가동하여 표면아래의 초기물질들과 먼지들을 수집했는데, 이들 물질들은 우주가 생성된 이후 변화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지구와 같은 큰 천체들은 용융 · 응고 · 그리고 지표와 하부물질구성의 변화를 겪었다.

​캡슐이 도착하기 전 ' 마키토 요시카와', 하야부사2호 임무관리관은 기자들에게 " 하지만, 소형행성이나 더 작은 행성들에 대해서 말하자면, 이들 소행성들의 구성물질들은 녹아내리지 않았으며, 이에따라, 이들 행성이 찾고 있는 물질들은 46억년 전부터 지금까지 당시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고 했다.

​특히 과학자들은 지구에서 생명체가 자라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유기물질들을 담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논의하고 싶어한다.

​요시카와 씨는 " 아직까지 우리는 지구에 있는 생명의 근원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지만, 하야부사2호의 탐사를 통해 류구소행성으로부터 이들 유기물질을 연구하고 이해할 수 있다면, 우리는 이들 유기물질들이 지구에서 생명체가 생겨난 근원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했다.

하야부사2호가 가져온 샘플의 절반은 일본항공연구기구JAXA 와 미항공우주국NASA 외 여러 국제기구들이 공유할 것이며, 그 나머지는 분석기술이 발전했을 경우를 위해 남겨둘 것이다.

​현재 2개의 새로운 소행성들을 대상으로 연장임무를 시작할 하야부사2호의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아, 하야부사2호는 7월 2001CC21 이라고 명명된 소행성에 접근하기 전까지 6년여간 태양주위의 궤도를 비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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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bychance/2221664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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