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이 소비자들을 강타함에 따라 전세계에 드리워지는 불황의 위기 【 2022년 08월 25일 목요일자 코리아헤럴드 】
런던 | 로이터통신 = 화요일 공개된 조사결과에서 소비자들이 100년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은 인플레이션에 봉착하고, 각국 중앙은행들이 긴축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함에 따라, 세계경제가 점점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아직 코로나사태로부터 회복되지 않은 공급망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대대적인 코로나 지역봉쇄조치 등등으로 더 큰 손실을 입었으며, 이로 인해 제조업도 타격을 입고 있다. 화요일에 공개된 아시아에서 유럽과 미국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구매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많은 조사결과에서도 비즈니스활동은 이로 인해 위축되었고, 현상황이 조만간 나아질 것이라고는 거의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At Capital의 Paul Dales는 "간단히 말해, 극단적인 상황에 까지 치솟은 인플레이션으로 각 가정에서는 제품과 서비스를 덜 구매하게 될 것이며, 그결과 다른제품의 소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생산감축으로 이어질 것이며, 그결과 경기침체의 늪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고금리는 경제를 불황으로 빠져들게 하는 작은 요인일 뿐, 실제 불황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고물가' 이다." 라고 했다.
8월에, 미국의 민간부문 기업활동은 2달연속 위축되었으며, 서비스부문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1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이 월요일에 실시한 여런조사에서 의견을 피력한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연내 미국이 불황에 빠져들 확률은 45퍼센트, 2년에 업습할 확률은 50퍼센트였지만,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경기침체는 지속기간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며, 그 파급효과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존에서도 소비자들이 소비를 주저하고, 역내기업활동도 2달이나 위축된 생활비위기가 엄습했던 비슷한 사례가 있다. 이러한 악재에 치솟는 가스가격이 유럽을 경기침체의 늪으로 빠져들게 하면서, 달러 대비 유로화의 환율은 20년만에 최저치까지 곤두박질 쳤다. 유럽연합에서 탈퇴한 영국도 공장의 생산량이 감소하고, 제조업보다 큰 서비스부문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민간부문의 성장률디 곤두박질 치고 있어, 불황이 엄습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일본의 공장생산 성장률은 생산량과 신규수주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19개월만에 최저치까지 곤두박질 쳤으며, 호주의 통합구매관리자지수도 경기위축으로 부터 탈출하는 성장과는 별개로 지수 50 이하로 급락했다.
전세계 여러지역에서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최고치까지 치솟은 물가에, 중앙은행들은 물가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임무를 다하기 위해 긴축통화정책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
수십여년에 걸쳐 인상되어 온 물가를 억제하기 위해, 美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올해 기준금리를 2.25퍼센트까지 인상했으며, 다음달 이를 다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공격적인 연준의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은 올해와 내년에도 연준의 목표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미국뿐만 아니라, 카나다 은행도 세간의 전망치보다 훨씬 큰 100 베이시스포인트 이상 기준금리를 끌어올리고, 추가로 이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밝혀, 시장을 놀라게 했다.
유럽중앙은행은 수년간 의미 있는 인플레이션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현재 목표치를 훨씬 상회해, 지난 7월 금리를 다시금 인상하면서 이전보다 큰 폭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하였으며, 이와관련한 로이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이 긴축 재정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