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다의 실제문제는 실직이 아니라 밀려드는 은퇴 【 2022년 09월 11일 일요일자 VN Express 】
대사직Great Resignation이 미국에 불어닥친 지 1년여 후, 카나다에는 이보다 더 암울한 버전인 '대퇴직'의 물결이 닥치고 있다. 이에대해, 경제학자들은 "대퇴사의 물결은 카나다 고숙련근로자들의 대탈출을 부추키고, 기업들을 혼란에 빠뜨리며, 임금의 급격한 상승을 촉발시키고, 악화하는 생산성을 돌이킬 수 없는 지경으로 몰아세우고 있다." 고 했다.
DesJardins Group의 Jimmy Jean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이러한 물결이 밀려들고 있음을 오래전에 알았으며, 이 추세에 순응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추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더 격화 될 것이다." 라며 " 위기를 온 몸으로 감내해내고 있는 여러분들은 이미 업무를 인계할 충분한 젊은 근로자들이 없는 상태에서 근로자들이 떠나는 것을 보고 있다." 고 했다. 그 결과, 인적자본과 지식이 사라지고 있다. " 고 했다.
코로나가 맹위를 떨치던 시기에는, 많은 카나다 사람들이 퇴사를 보류하기로 하면서, 퇴직자 수는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현재는 코로나 관련 제약규정이 폐지되면서, 다수의 근로자들은 앞다퉈 그동안 잃어버렸던 시간을 만회하고, 가족들과 여행을 다니고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려 하고 있다.
이러한 그들의 퇴직은 노동력을 감소시키고, 중앙은행들이 치솟는 인플레이션 과 경제가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 것이라고 부채질 하는 공포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때에 경제성장에 부담을 줄 수도 있다.
카나다 통계청statscan에 따르면 전체인구대비 생산가능인구의 비중이 G7에서 가장 높은 카나다는 경제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이민자 수를 늘리고 있지만, 이와동시에 노동력 역시 전혀 고령화되지 않았다. 카나다 근로자 5명 중 1명은 55세 이상이다.
이에대해, 카나다통계청은 "지난해 일정시점에서 은퇴하기 위해 퇴직한 카나다인은 지난 8월에 30만 7천명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전년대비 31.8퍼센트,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인 2019년 8월보다는 12.5퍼센트 증가했다." 고 밝혔다. 퇴직문제에 덧붙여, 62만 이상의 카나다 인들이 코로나 사태 기간동안 65세 이상의 연령대에 편입되어, 65세 이상의 연령대의 인구가 9.7퍼센트 증가했다.
■ 간호사와 트럭운전기사
대퇴직의 문제는 특히 '무역'과 '간호' 같은 전문분야에서 심각하다. 기록적인 수의 간호사들이 초과근무를 했음에도, 5월이후, 카나다에서는 3만4천개의 보건관련 일자리가 사라졌다. 온타리오간호사협회의 Cathryn Hoy는 " 이들은 감원이 아니라 은퇴하는 이들이다." 라며 "카나다에서 가장 큰 주와의 근무여건과 임금을 놓고 분쟁을 한 사례를 언급하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예기치 않게 은퇴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이것이 큰 문제이다." 라고 했다.
운송업계도 코로나사태가 촉발시킨 엄청난 상품수요와 인력의 고령화 때문에 심각한 노동력부족과 고군분투하고 있다. 트럭운송기사들을 양성하는 직업전문학교인 트랜스카나다의 소유주인 Tony Reeder는 "트럭운송기사들의 연령은 점점 더 고령화되고 있으며, 이전과는 다른 삶의 방식을 심사숙고 하고 있다. 이와동시에 직무연수과정을 밟고 있는 연수생을 구하는 트럭회사들로부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들 운송회사들은 이들이 면허를 취득하자마자 이들을 고용하고 있다." 라며 "트럭과 트럭을 운전할 사람들이 없다면, 상품들은 소비될 수 있는 목적지로 가는 대신, 항구와 창고에 쌓일 것이다." 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