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복구완료시점이 불투명한 최악의 서버가동중단사태 【 2022년 10월 16일 일요일자 코리아헤럴드 】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메신저 어플리케이션인 '카카오톡'의 운영사인 '카카오'는 데이터센터에서의 화재로 최악의 서버가동중단사태를 겪은지 하루가 지났지만, 토요일 정오 현재 완벽하게 복구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양현서 카카오 부사장은 " 당사의 주요 데이터시설인 판교데이터센터는 약 3만2천여개의 서버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 중 1/3인 1만2천개의 서버만 간신히 복구되었다." 라며 " 서버전체를 복구하는데에는 20분도 채 안걸렸지만, 서버손실의 규모가 너무나 컸다" 라는 말을 붙였다. 하지만, 카카오톡과 여러 계열서비스들이 정상화하는데 얼마나 걸릴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오후5시 현재, 카카오톡 사용자들은 문자메시지만 보낼 수 있으며, 이미지 및 동영상 파일의 전송은 불가능 하다. 카카오의 서버운영중단사태는 올들어서만 세번째 일어난 2002년 출시이후 사상최대의 시스템 장애로 복구되는데 10시간 이상 걸렸다.
카카오톡은 5,200만명 국민들 중 4,560만명이 문자메시지를 주고받고, 쇼핑에서 택시호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공서비스에 접근하는데 이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함에 따라, 국내에서 거의 독점적인 지위를 구가하고 있다.
한국최고의 인터넷기업인 네이버는 서울의 바로 남쪽밑에 있는 판교에 소재한 SKC&C 빌딩에서의 화재로 타격을 입었지만, 네이버의 백업계획은 카카오와 비교해 전혀 다른결과를 가져왔다. 자체 데이터센터를 동원해 손실을 줄일 수 있었던 네이버와 달리 카카오는 SKC&C의 시설에 상당히 많이 의존했으며 백업서버와 비상계획도 부족했다.
이에대해,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카카오가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용하고 있었더라면, 이보다 심각한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운영할 수 있었을 것이고, 피해복구도 빨랐을 것 " 이라며 "실제 데이터센터 운영사인 SKC&C 와 카카오는 12년간 디지털서비스를 제공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비상계획을 갖고 있지 않았다. " 라고 했으며
고려대 김승주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도 " 카카오는 자체데이터센터 구축비용을 절감하고자 했기 때문에 자체백업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라며 이번사태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한편, 카카오톡과 여러 계열서비스들과는 달리, 독자적으로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던 카카오뱅크는 2시간가량 부분적인 혼선은 있었지만, 서버는 즉각 복구되었다.
네이버도 일부서비스에서 일시적인 서버중단 현상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서버는 토요일 수시간만에 복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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