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한 품질관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 모색하는 일본 【 2020년 09월 08일 화요일자 코리아헤럴드 】
도쿄(AFP통신)= 일본, 토요타 시 남부에 있는 공장에서는 로봇들이 코로나사태로 인해 20세기에 혁신적인 대량생산에 일조했던, 일본이 자랑하는 "생산현장 이나 서비스가 제공되는 곳에 직접가서 확인하는 시스템(Go-and-See system)으로 부터의 전환을 가속화 함에 따라, 품질검사원의 업무를 공유하기 시작했다.
무사시 세이미쓰 산업의 자동차부품공장 안에서, 로봇의 팔은 표면결함을 조사하면서, 베벨기어를 집어들고, 불빛을 비춰, 톱니바퀴를 스캔한다. 로봇이 베벨기어의 결함여부를 검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초 정도로 컨베이어 벨트가 1회전 하는동안 대략 1천여개의 제품들의 품질을 검사하는 고숙련공의 역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무사시 세이미쓰사의 히로시 오스카 사장은 로이터 통신에 " 매일매일 정확히 1,000개의 베벨기어의 품질을 검사하는 것은 상당한 기술과 전문성이 요구되지만, 그렇게 창의적인 업무는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직원들에게 이런 업무대신 다른 업무를 맡기려고 한다." 라고 했다.
글로벌 제조업체들은 오랫동안 생산에 로봇을 사용해 왔지만, 사람들로 인해 생겨나는 결함의 원인을 찾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일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거리두기 조치로 이제 제조업에 대해 제고해보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코로나 사태는 제조업 부문에서 로봇의 사용 및 사태 이전에 이미 적용되었던 원격 모니터링을 비롯한 여러기술들의 사용증대에 박차를 가하도록 했다. 일본에서 그러한 접근은 토요타 생산시스템의 일부로서 개발된 일본의 제조업체들이 거의 종교적인 열정을 갖고 수십년 이상 수용해 온 직접가서 확인하는 현장 | 현물주의=GENCHI GENBUTSU로부터의 급격한 이탈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러한 자동화는 불량품을 찾아내기 위해 생산라인 전체를 끊임없이 모니터링 하는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밀어내고 있는데, 이는 다시말해, 자동화된 공장에서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사람의 손길을 필요로 하던 업무중 하나인 품질관리분야 마저도 자동화의 수순을 밟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대해, 무사시세이미쓰 사의 대변인은 앞서 언급한 직접 현장에 가서 확인하는 공정을 보다 자동화할 것을 요구받았을 때에는 토요타 자동차 마저도 " 그렇게 하는 것이 타당한 자동화공정을 비롯한 제조공정에의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을 언제나 모색하고 있다." 고 했다.
인공지능기술의 발달로 자동화기기의 보급가격이 점점 더 생산공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수준에까지 근접했지만, 품질관리에 대한 고객사들의 요구는 보다 까다로워졌다.
하지만, 수만개의 제품들 중 특정제품들에 대해 가능한 결함을 확인하기 위해 로봇을 교육시켜야 하고, 즉각 학습하는 어플리케이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품질검사업무를 자동화하는데는 아직까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효율적인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기 위해 충분한 탐지사례를 발굴해 내지 않고는 무사시 세이미쓰에서 5만개당 1개라는 낮은 불량률을 유지할 수가 없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기업가 Ran Paliakine 은 생산라인에서 의학적으로 진단하는데 썼던 AI와 Optics 기술을 적용하자는 해법을 내놓았다. 그의 생각은 소위 golden-sample 이라고 하는 것을 수정한 100퍼센트 완벽하거나, 완벽에 가까운 알고리즘을 토대로 하여 불량품 보다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찾아내도록 인공지능을 학습시키자는 것으로, 그는 " 여러분들이 인간의 근육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인공지능에 무엇이 좋은 것이고, 무엇이 나쁜 것인지 구분하는 알고리즘을 학습시킨다면, 불량품을 찾아내는데는 1초도 걸리지 않을 수 있다." 고 했다.
돌파구를 연 이후, Paliakine의 벤처기업 SixAI와 무사시 세이미쓰사는 이부문에서는 처음으로 품질관리로봇을 개발하고 대여해주는 합작회사인 무사시AI를 설립했다. Paliakine은 "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된 3월 이후, 일본, 인도, 미국 그리고 유럽의 자동차제작사, 부품공급사 외 여러기업체들로 부터의 제품문의가 4배나 증가했다." 라며 " 코로나 바이러스사태는 자동화의 추세를 가속화 시켰다. 현재 모든 것은 인간의 근육과 비슷하다. 왜냐하면, 재택근무는 원격근무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라고 했다.
올해초, 이전에 Calsonic Kensei 였던 이탈리아의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Marelli 사는 일본에 있는 공장에서 인공지능 품질검사 로봇들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지난달에는 로이터통신에 이후 몇년동안 AI 로봇이 품질검사부문에서 보다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프린터 제작사인 '리코' 사는 2023년 3월까지 자사의 일본공장들 중 일부에서 드럼과 토너-카트리지 생산공정 일부를 자동화 할 계획이며, 대부분의 검사공정에서 이미 로봇을 투입하고 있으며, 4월이후에는 기술진들이 자택에서 공장의 생산공정을 모니터링 하는 장비를 통해 품질공정을 통제하고 있다.
가즈히로 카노, 리코사 프린터 생산부문 총괄관리자는 물론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문제를 평가하기 위한 장소도 필요하고, 솔루션도 실행해야 겠지만,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과제이다."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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