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최고치에 다다른 일본의 물가로 일본의 온건한 통화정책 시험대에 올라 【 2022년 10월 20일 목요일자 VN Express 】

9월, 일본의 소비자물가가 8년만에 처음으로 최고치까지 치솟으면서, 32년째 엔화의 환율을 곤두박질치게 만들고 있는 초저금리정책을 유지하려는 일본은행의 방침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와관련,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초저금리를 유지해 취약한 경제를 떠받쳐야 하는 일본은행이 직면하고 있는 딜레마를 잘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달갑쟎은 엔화의 곤두박질을 부채질 하고 있다.

신선식품은 제외되지만, 연료비는 포함되는근원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국적인 상승은 중기시장전망치에 일치했으며, 8월에는 2.8퍼센트 상승했다. 한편, 금요일에 공개된 자료에서는 이 같은 소비자물가지수가 6개월째 일본은행의 물가인상목표치 2.0퍼센트를 상회하고 있으며, 2014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엔달러환율추이

⑴확산되는 일본에서의 물가압박과 ⑵주요 심리적 마지노선인 달러당 150엔 이하로 곤두박질 치는 엔/달러환율은 앞으로 수개월간 일본은행의 기조가 바뀔 것이라는 시장의전망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노리추킨연구소의 타케시 미나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현재의 물가상승은 대부분 강달러 보다는 수입물가가 견인하고 있다." 며 "일본정부가 이를 용인해 줄 것인지가 변수 이겠지만, 4월까지는 구로다 일본은행총재가 남은임기동안 초저금리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라고 했다. 한편, 애널리스트들도 "물가자료는 일본은행이 다음주에 있을 정책회의에서 신규분기별 소비자물가전망을 수정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고 했다.

​엔화약세는 연료와 대부분의 원자재들을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일본에게 특히 고통을 안기고 있으며, 이에 기업들은 후라이드 치킨, 쵸컬릿에서 빵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부문의 상품의 가격을 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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