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1일, '제인' 지는 아르헨티나 공군이 한국의 FA-50을 차기전투기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결정은 한때 자랑스러움에 벅차올랐었지만, 최근들어 그 규모나 가동률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아르헨티나 공군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아르헨티나 정부 관계자는 2016년 초, 2인승 FA-50 초음속 전투기의 감정을 의뢰해왔다."고 제인 志는 보도했다.
이에 정통한 소식통에서는 제인 지에서는 " 아르헨티나 정부가 가까운 미래에 FA-50의 도입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10월말에 대통령선거가 있어 계약체결은 다소 늦춰질 수 있으나, 아직까지 계약은 체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언론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공군은 10대의 FA-50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다. 대당 3천만달러대에 판매되는 FA-50은 신형 F-16과 비슷하거나 보다 뛰어난 성능의 전투기들을 도입하는 것 보다 수천만달러이상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열악한 상황에 있는 아르헨티나 공군은 신형전투기들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공군은 1982년 영국과의 포클랜드 전쟁에서 보유하고 있는 전투기 400대 중 1/3을 상실했지만 , 그 이후에 일어난 엄청난 자금난과 주먹구구식 항공기 관리로 1982년 당시보다 더 많은 경비를 탕진했다. 2015년말 현재, 아르헨티나 해 ·공군이 A-4 스카이호크 아음속 전투기 와 프랑스제 미라지 같은 베트남 전戰당시 일선에서 활약했던 군용기들을 비롯한 가용한 군용기의 대수는 모두 긁어모아봐야 250여대에 지나지 않으며, 그마저도 현대식 항전航電장비는 갖추지도 못했다.
2015년 판"Combat Aircraft Magazine" 에서, Santiago Rivas는 " 아르헨티나 공군의 전투기들은 항공전자장비 및 시스템이 부족해, 아직도 아날로그 장비들을 사용하고 있으며, 레이더경보수신기 · 채프/플레어 · 디스펜서 · 기타 장비를 비롯한 자기보호장비도 갖추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아르헨티나 공군에서 공중급유가 가능한 기종은 A-4스카이호크 뿐이며 그마저도 2대에 불과하다. " 라며 " 아르헨티나의 광활한 영공을 통제하는 것이 주요한 임무임에도 불구하고, 공중조기경보능력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라는 말을 덧붙였다.
미라지 전투기는 2015년 중순 퇴역했다. 이런 이유로, 아르헨티나 정부는 초음속 전투기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 수년간의 유지 ·보수 비용을 포함한 3억 5천만달러에 14대의 이스라엘제 중고 크피르 블록 60 기종을 최종 도입하기전 브라질로부터 신형 그리펜 전투기를 · 스페인으로부터는 구형 F-16 전투기나 중고 미라지 F-1 그리고 중국으로부터는 신형 FC-1 전투기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이 같은조치로 아르헨티나 공군은 회생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가 모든 이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어서, 특히 아르헨티나 공군 서열 3위로 2015년말 전역한 마리오 로카 준장은 아르헨티나 공군의 현실에 대해 지적하면서, "최근에 아르헨티나 공군이 도입한 크피르 전투기들이 현대식 화기관제장치를 갖추지 못했다" 라며 " 이들 크피르 전투기들 중 6대만이 레이더가 탑재되어 있다." 고 지적했다. 뿐만아니라, 미국은 여하한 경우에라도 이스라엘제 크피르 전투기에 장착되는 미국제 J79엔진에 대한 수출면허를 승인해주지 않고 있다. 이런이유로, 아르헨티나는 초음속전투기를 한대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아르헨티나는 모든 A-4스카이호크 전투기들을 퇴역시켰으며, 아르헨티나의 전투비행단은 2 022년까지 일선에서 작전하는 전투기들의 개량이 필요하지만, 부품부족은 일선의 전투기들을 비행불능상태에 빠뜨리고 있다. 현재, 아르헨티나에서는 아음속 IA-63 공격기와 IA-58 기를 비롯 전투기동이 가능한 전투기가 많이 남아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