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공우주국의 다트DART 우주선은 세계최초로 운석이 지구에 충돌하여 지구최후의 날을 맞는 재앙을 막기 위해 설계된 행성방어시스템의 첫 시험에서 심우주의 소행성에 충돌하는데 성공했다.
소행성 혹은 천체의 움직임을 바꾸려는 인류최초의 시도는 다트 우주선이 발사된 지 10개월 후 워싱턴 D.C 외곽에 있는 美항공우주국 미션운영센터에 있는 美항공우주국 웹캐스트에서 실시되었다. 2개의 직사각형 태양전지판을 갖춘 자판기 만한 크기의 '임팩터' 가 동부하절기시간EDT으로 오후 7시 14분 지구로부터 약 68만마일(=1천100만 킬로미터) 떨어진 축구경기장 만한 크기의 디모르포스 소행성으로 돌진하는 모습은 다트DART 의 카메라가 촬영해 전세계에 실시간으로 중계되었다.
3억3천만달러의 자금을 투입해, 7년여의 시간을 들인 끝에 개발된 다트 우주선은 지구를 충분히 위험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을만큼 궤적을 이탈하도록 하기 위해 운동력만으로 소행성의 궤도를 바꿀 수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이번실험에서 의도한 것 이상의 강도로 성공리에 충돌시험이 이루어졌는지 여부는 다음달 지상망원경이 추가로 관측한 이후 밝혀질 것이다.
하지만 美항공우주국 관계자들은 월요일 즉각적인 시험결과에 대해 다트DART 우주선은 목표를 달성했다." 고 밝혔다. 전직 우주비행사 출신의 美항공우주국 펨 멜로이 부국장은 다트 우주선의 충돌직후 "美항공우주국은 인류의 이익을 위해 일합니다, 따라서 이번 충돌시험과 같은 언젠가 우리지구를 구할 수 있는 일은 뭐든 하는 것이 우리임무의 궁극적인 이행이다." 라고 했다.
2021년 11월, 스페이스X 로켓에 실려 발사된 다트DART 우주선은 여정의 마지막 수시간동안 선내자율항법시스템에 제어권을 넘길때까지 美항공우주국의 비행제어 아래 대부분의 항로를 비행했으며, 월요일 오후에 있었던 충돌시험은 메릴랜드 주, 로럴 소재 존스홉킨스대학 응용물리학연구소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 되었다.
다트 우주선에 내장된 카메라가 포착한 목표소행성의 이미지가 시시각각 커지면서, 신호가 끊기기 직전 마침내 美우주항공국의 실시간 웹캐스트의 tv스크린을 가득채우면서, 다트 우주선이 디모르포스 소행성에 충돌했음이 확인됨에 따라, 통제실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다트우주선이 충돌하려고 하는 천체는 그리스어로 '쌍둥이'를 의미하는 같은 이름을 가진 쌍성의 일부인 '디디모스' 라고 하는 행성보다 5배나 큰 모체소행성을 도는 약 560피트(=170미터)급의 소행성 으로, 이 두행성 모두 지구에 실제 위협이 되지는 않으며, 美항공우주국의 과학자들도 다트 우주선의 충돌시험은 실수를 했다고 하더라고 새로운 위협을 야기하지는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래된 소행성의 먼지를 수집한 일본의 하야부사2호 지구로 귀환 【 2020년 11월 07일 월요일자 코리아헤럴드 】 (0) | 2022.10.07 |
---|---|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발사 【 2021년 12월 27일 월요일자 코리아헤럴드 】 (0) | 2022.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