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결과, 한번에 여러가지 과제를 수행할 수 있다는 생각은 허구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윤민식 기자
허드렛일이 밀물처럼 밀려들어오고, 정신이 혼미해질 만큼 여러가지 일로 분주한 현대사회에서 한번에 다수의 과제를 해결하는 것은 필수적인 기술로 꼽혀왔다. 하지만 최근 연구는 여러가지 일을 한번에 하는 것은 '신기루'에 지나지 않는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기존의 멀티태스킹(Multitasking)에 관한 생각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이들 연구에서 가장 통상적인 이론은 인간의 두뇌는 집중력에 한계가 있어, 한번에 한가지 과제밖에 수행할 수 없다는 것으로, 따라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고 믿는 이들은 아마도, 대부분의 프로젝트드를 심사숙고하지 않고 대충대충 읽을 수도 있다.
" 포커스; 당신의 잠재된 탁월함을 깨우는 열쇠" 의 저자인 심리학자 Daniel Goleman 은 인지과학의 관점에서 멀티태스킹은 완벽한 허구 이며, 인간이 한번에 두가지 일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라며 " 마음은 생각속에서 휘발성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작업용량의 한계로 한번에 한가지 이상의 과제를 수행할 수 없으며, 그렇게 조작되고 있다." 며 " 매번 인간은 다른 무엇엔가 홀리고, 그전에 무엇을 했는지 알아차리는 데 시간이 걸린다 ."고 했다.
Goleman에 따르면, 주어진 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을 할때는)과업에 몰두하고, 쉴때는 아무도 방해받지 않는 환경에서 푹 쉴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과학자들은 한가지 과제에 집중하는 동안, 창의적인 생각이 뇌리를 스치는 신경학적 신호를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이러한 한계 때문에 일부 과학자들은 효율적인 멀티태스킹은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실례로, 도쿄대와 옥스퍼드 대의 공동연구팀은 사람들이 두가지 과제를 동시에 잘 해낼 수 있는지에 관한 연구를 했는데, 이 연구에서 연구팀은 두가지 과제를 한꺼번에 수행하는 이들이 종종 이중과제간섭현상(Dual-Task Interference)을 겪어, 이때문에, 그들이 수행하는 두가지 과제의 실적 모두가 저조해 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원들은 원숭이의 공간을 주시하고, 기억을 담당하는 측면전두엽피질에서 신경소자가 활성화되는 것도 보았다. 시각적으로 고무된 원숭이는 시각적인 정보를 처리하는 동안 다른 과제를 수행하는 것에 혼란스러워 했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복합과제 수행의 부담은 (수행해야 하는)과제와 관련해 정보에 의지하는 두뇌의 능력을 손상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주었으며, 연구원들은 이러한 이중과제간섭현상 때문에 두가지 과제를 능숙하게 수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한꺼번에 여러가지 일을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는 이들은,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일을 능숙하게 수행할 수 있는 재능을 타고 났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스탠포드 대학교 커뮤니케이션 학과 나스 교수는 다른 주장을 내놓았는데, 나스 교수는 " 다중과제및 단일과제와 관련해 실험한 262개 대학의 학생들을 관찰했다. 여기서 나스 교수는 일반적인 생각들과는 대조적으로, 한번에 여러가지 과제를 수행하는 일을 빈번하게 하는 학생들은 한 가지 과제를 수행하거나 다중과제의 수행 빈도가 낮은 학생들보다 비교적 성적이 낮아, 빈번하게 다중과제를 수행하는 학생들은 두뇌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일부학자들은 한꺼번에 여러가지 일을 하는 것은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멍 한 상태에서 처리되지 못한 수많은 자료들을 접하게 되어, 실제 두뇌에도 좋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영국 킹스칼리지 연구에 따르면, 수많은 정보들이 쏟아지는 와중에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은 IQ를 10포인트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한다. 한편 킹스칼리지의 연구원들은 마리화나 흡연으로도 IQ가 5포인트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 연구를 수행했던 정신과 의사인 Glenn Wilson은 "여러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는 것은 단기기억과 집중력을 약화시켜 두뇌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고 했다.
물론, 사람들이 " 종종 멀티태스킹이 모두 다 멀티태스킹은 아니다" 라고 한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멀티태스킹은 여러 정보원들로 부터 동시에 쏟아지는 정보에 집중하는 것으로, 예를들어 살마들은 뉴스를 보면서, 개별 프로젝트들을 수행하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이메일을 체크할 수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용어를 만든 작가이자 컨설턴트인 린다 스톤에 따르면 이것은 피상적인 수위에서 다가오는 여러 종류의 정보에 주의하는 "지속적인 부분주의" 혹은 CPA 라고 하는 복잡한 과정으로 애플과 마이크로 소프트의 임원을 역임했던 린다 스톤 씨는 지속적 부분주의와 멀티태스킹은 모두 다양한 동기에서 나왔다고 했는데,
지속적 부분주의는 생산성 과 효율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설득하면서 추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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