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초부터 개발과 구매단계를 동시에 추진하려는 것이 한국의 전략
경상남도 사천=한국최초의 국산 KF-21전투기가 7월말로 예정된 첫 시험비행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처녀비행은 단지 2026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계획된 2200회의 시험비행 중 시작에 불과하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은 코리아헤럴드에 "KF-21 보라매전투기의 시제기는 6월 25일부터 저속 ·중속 ·고속 주행시험을 하고 있으며, 7월 13일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해주었다." 활주로주행은 첫 시험비행에 나서기 전, 4.5세대 국산전투기의 작전능력과 구조적 안정성을 마지막으로 평가하는 시험이다. 수요일, KF-21, 시제1번기의 활주로 주행시험은 처음으로 경상남도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본사내 활주로에서 공개리에 진행되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김남신 KFX 사업관리팀장은 " 이번 KF-21의 활주로 주행시험후, 수요일, 기자들에게 저속 ·중속 ·고속 주행시험을 통해 기체의 무결성과 부품의 안전성 검증이 끝나면, 최종비행시험에 들어갈 것이다." 라고 했다.
■ KF-21, 7월말 2,200회 비행시험에 돌입
다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주)는 7월 3째주~4째주에 시제기의 시험비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하지만, 장마철의 변덕스런 날씨를 비롯한 변수 때문에 일정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이에대해, 여러 한국항공우주산업(주) 관계자들은 이번 활주로 주행시험 이후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국기를 달고 있는 KF-21의 시제1호기는 기본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약 30~40분 정도의 시험비행을 할 것이다." 라는 사실을 확인해주었다. 하지만, 계획된 첫 시험비행은 5년여에 걸친 긴 여정의 시작에 불과하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와 한국공군은 2022년 7월~2026년까지 6기의 비행가능한 시제전투기로 약 2,200회의 시험비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험비행에서는 전투기의 안전을 검증하게 될 것으로, 그 범위는 고도 ·속도 · 기동성 ·비행성능 · 그리고 조종성 및 여러성능들로 점차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한편, 이번 시험비행에서는 공대공무기의 분리 및 발사를 포함하는 화기관제시스템의 성능도 평가할 것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에서 2015년 12월 개발을 시작한 후 KF-21 전투기가 시험비행을 하기까지는 7년도 채 안걸렸다. 이는 美국방부의 통합타격기개발프로그램과 비교해, 상당히 빠른 진전을 보이는 듯해, 록히드마틴의 F-35 스텔스 전투기 개발프로젝트는 1995년에 시작됐지만, F-35시제기는 2006년 12월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시험비행을 했다.
■ 2022년 중간평가 · 2026년 최종평가
KF-X 라고도 불리는 KF-21 프로그램은 한국정부가 계획한 사상최대규모의 방산프로젝트 이다. KF-21 전투기의 개발에는 8조 8천억원의 자금이 소요되었으며, 인도네시아는 개발비의 20퍼센트를 분담할 것이다. KF-21프로젝트의 주요목적은 공군이 30년이상 현역에서 운용하고 있는 F-4팬텀 과 F-5 프리덤파이터 전투기를 대체하고, 미래전장환경에서 요구되는 성능을 갖춘 차세대전투기를 독자개발하는 것이다. KF-21 프로그램은 한국이 5세대 ·6세대 전투기를 독자생산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방위사업청에서 KF-X 프로그램을 지휘하는 노지만 총괄팀장(공군대령)은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본사에서 수요일에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 이같은 여건에서 KF-21프로그램은 또한 2024년 1/4분기에 양산量産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이와관련, 노 팀장은 "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로 잡힐 것" 이라는 점을 덧붙이면서,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 KF-21 시제기들은 중간평가시험과 전투운용적합성 측정을 통과해야 한다." 고 했다. 한편, 중간평가는 KF-21 시제기가 한국공군에서 요구되는 작전성능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시험하는데 중점을 두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KF-21의 작전운용효율과 적합성에 관한 전면평가는 KF-21 개발프로젝트의 첫단계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6년에 시행될 것이다. KF-X 프로그램은 2015년부터 2028년까지 13년동안 2단계로 나누어 진행되는 방산계획으로, 1단계는 2015년~2026년에 항공기를 개발하고, 물류시스템을 통합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하며,2단계는 2026~2028년까지 공대지 임무를 수행할 능력을 가진 항공기를 개발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될 것이다.
■ KF-21의 개발전략 ; 동시공략同時攻略
KF-21 프로젝트는 개발開發과 생산生産을 동시同時에 추진하는 전략 하에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접근법은 개발과 생산이 겹치는 F-35프로그램의 동시실행전략과 유사하다. 하지만, 이에대해 비판적 견해를 가진 인사들은 이러한 접근법은 오류를 범할 수 있고, 기술적 결함과 안전문제도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나섰다. 이에,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의 노 팀장은 " 빠른공정을 통해 개발시한을 줄이는 접근법은 방위산업관련기업들이 기술적진부화 技術的陳腐化·증가하는 비용부담 그리고 인재유출로 입을 피해를 막아줄 것이다. 이러한 전략은 우리나라의 방위산업을 보호하고, 방위산업체들의 기술적역량을 유지하는데 있다. 만일 국방부가 2026년 이후에 한국항공우주산업(주)와 계약하고, KF-21전투기의 생산에 돌입하려 했다면, 늘어나는 유지·보수 부담때문에 한국항공우주산업(주)는 기술과 생산라인 그리고 직원들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다. " 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에 따르면, 2022년 현재, 총 1,103명의 직원들이 KF-21프로그램에 간여하고 있다. 한국이 2026년까지 KF-21의 지상시험과 시험비행에 성공하면, 한국은 세계에서 8번째로 초음속전투기를 독자개발한 나라가 될 것이다. 하지만, 노 팀장은 한국이 초음속항공기 독자개발국가의 대열에 들기 위해서는 코로나사태의 영향으로 야기된 생산비증가, 공급망위기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여러 어려움들을 극복해야 한다." 며 " 전투기를 개발하는 일은 여로모로 봐도 쉽지 않으며, 하루아침에 일어나는 일도 아니다. 우리는 필연적으로 또다른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겠지만, 그러한 어려움들을 극복할 힘의 원천인 (국민여러분들로부터의 ) 지지와 격려가 계속 이어지길 희망한다. " 라고 했다.